진유나 in 도쿄 🇯🇵 – 못다한이야기

#못다한 이야기’ 는 뻔인온에어에서 다 담지못한 이야기를
글터뷰 혹은 챗터뷰에 녹여서 여러분에게 전달하는 코너에요!
진유나님의 못다한 이야기 시작해볼까요?

1. 직업

Q. 많은 분들이 영상을 보시고 궁금해하세요~ 지금 하시는 공간인테리어 디자이너 어떤 일을 하나요?

정확히는 공간 마케팅 디자이너라고 합니다.

인테리어 디자인뿐만 아니라 시공 디렉션, 마케팅 컨텐츠 제작까지 모든 인테리어 관련일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가구, 집기 배치, 디스플레이, 리폼 등의 아이디어도 제안합니다. 즉, 공간을 활용해서 수익률이 올라갈수 있도록 하는 사람들이 공간 마케팅 디자이너라고 보시면 되요.

주요 컨텐츠로는 CG투시도제작, 시뮬레이션 CG영상제작, 광고용 이미지제작, 사진 retouch, Before & After 이미지 제작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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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디 : 공간을 활용해 수익률을 올리게 하는 심리적/시각적인 마케팅이네요!
 민편 : 공간 마케팅 디자이너라! 예전에 한번 방송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듣기만 해도 재밌을 것 같은 직업이에요.

 

Q. 일본 유학으로 개인 사업까지, 조금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어릴 때 부터 손으로 만들고 꾸미고 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어요.
대학생 때 숍 디스플레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너무 재밌어서 막연하게 무언가 제작하고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싶다고 생각한게 첫 계기였어요. 또, 아버지께서 건축사무소를 하셔서 그 영향도 적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쇼 윈도 디스플레이 같은 일을 하고 싶어서 일본 유학을 결정했는데, 학교 다니며 한 조금 특수한 경력의 아르바이트로 졸업 후 공간 마케팅 디자인을 하게되었어요. 현재는 이 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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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디 : 금손.. 부럽다..

 

Q. 그 분야를 전공하지 않으면 조금 생소한 직업인데, 어떻게 하게 되셨어요?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쇼 윈도 디스플레이 같은 일을 하고 싶어 일본 유학을 했어요.
상공간 디자인과를 전공했는데, 졸업 후 취업을 건축인테리어 CG, 영상등의 컨텐츠를 제작하는 회사에 했어요.
제가 가진 아르바이트 경력이 광고그래픽디자인, 사진 리터칭, 디스플레이, 컴퓨터프로그래밍 쪽인데, 저희 업계에서는 조금 특수한 케이스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일반 CG제작이 아닌 광고용 CG제작이나 광고사진 retouching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설계 담당자는 사실에 중점을 두고, 광고를 내는 업체에서는 고객의 마음을 혹하게 하는 전체적인 이미지에 중점을 두는데, 그 사이에서 타겟에 맞게 조율하고 눈을 사로잡는 컨텐츠를 제안하고 제작하는 것이 제가 한 일이에요. 그 당시 일본전국에서 웨딩업체,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뷰티관련 업체 등에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데, 도면을 읽을 수 있고 건축인테리어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마케팅에 관한 이해와 CG 그래픽 영상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사람이 일본에는 드물었어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경력을 쌓기가 좋았어요.
일을 하면 할수록 제 제안이나 제작한 결과물이 바로바로 수익으로 연결되어 효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점으로 인해 더욱 매력을 느꼈어요.

재직 중에 자회사로 직접 사진컨텐츠를 기획하고 촬영하여 판매도 하고, 가구 잡화등을 온라인판매도 하며 회사 전반적인 움직임에도 참여하다보니, 좀 더 일본에서 활동하는 외국인이라는 점을 활용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 회사를 나와 독립하게되었습니다. 현재는 한국에서 일본에 진출하는 회사의 일본시장에 맞춰 컨설팅도 시작하여 소개, 대행 및 제작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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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터 :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잇는 것 사이에서 수요에 맞춰 움직이다 보니 저절로 전문분야가 생긴 케이스군요! 와우!
 재쎄 : 설계 필드와 광고 필드의 교량(다리) 역할이라… 이정도면 두쪽 모두 필드의 지식을 전반적으로 잘 알아야 가능한 케이스인데… 완전히 능력자시네!!! 그리고 그 두곳을 왔다갔다 하면서 쌓온 경험치를 가지고 독립까지 하신거면…세상에 엄친딸이 여기있었네…
 민편 :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더니, 모든 일이 그렇기는 하지만 정말 요하는 분야의 지식을 제대로 갖추고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중간에서 조율 하고 양쪽의 입맛을 다 맞추는 것들이 쉽지 않을텐데…


2. 진유나 in DOKYO

Q. 도쿄에 살면서 유명한 관광지 이외에 외국인들은 잘 모르는 “여기는 꼭 가봐야해!” 하는 장소가 있을까요?

음,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은 곳은 키요스미 시라카와(清澄白河)를 추천합니다. 키요스미 정원과 도쿄도 현대 미술관이 있어 산책과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완전 추천드려요. 또, 블루보틀커피 일본1호점 및 맛있는 카페가 많아서 커피 성지라고도 불리기에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실 거에요.

그리고 도쿄도에 11개의 섬이 있습니다.
이즈 제도·오가사와라 제도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오오시마(大島), 혹은 니이지마(新島)+시키네지마(式根島)를 추천합니다.
https://www.tokyo-islands.com/top/islands/
쾌속선으로 2~3시간의 거리라 시간여유가 있으시면 1,2박정도 하시면 힐링도 되고 좋습니다!
밤새 대형객선으로 자면서 이동하는것도 나름 운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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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터 : 일본이 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건 알고 있었지만, 도쿄 근처에도 11개의 섬이 있을 줄이야! 사진으로 봐서는 뭔가 무인도 느낌나고 좋은데요?
 재쎄 : 뭔가 적막하고.. 조용하고.. 막 대나무잎이 서로 샤뷰쟉샤뷰쟉 하는 고요함속에서 혼자 따듯한 온천안에 들어가 힐링하는 내모습이 그려지는데요..?
 엘디 : 일본 가게되면 진유나님 뵙구싶당 👉👈

 

Q. 도쿄도 식후경! 정말 맛있는 음식이 많은 일본! 일본사람들이 많이 찾는 숨은 일본 맛집을 추천해주세요!

도쿄에 왔으면, 도쿄와 도쿄인근에 유명한 음식 “몬자야끼”를 드셔보셔야해요. 만드는 것도 먹는 방법도 생소해서 재밌으실 거에요! 몬자야끼 전문점에 가셔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또, 신주쿠 오모이데요코쵸(新宿 思い出横丁), 신주쿠 골덴가이(新宿 ゴールデン街), 시부야 논베요코쵸(渋谷 のんべえ横丁) 같은 옛날 이자카야 거리를 추천해요. 특히 골덴가이는 마니아적인 가게도 있고, 특색이 강해서 작고 새로운 가게에 가보기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최고에요~

Comment 💬
토터 : 뭔가 일본 사무라이들이 막 달려나올 것 같은 갬성이야
 재쎄 : 한국에서 저런 골목에서 운동 잘하고 화이팅 넘치는 형들이 불러 따라 들어간 옛날 옛적 생각이 떠오르는건 기분탓이겠지…
 민편 : 아! 진짜 도쿄에 가면 옛날 이자카야 거리들을 꼭 가봐야겠어요!!!!!
 엘디 : 몬…자…야…ㄲ..ㅣ… (적는다)

 

Q. 7년이 지났지만, 일본에 여행을 가려고 할 때 방사능 관련해서 걱정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많이 걱정하시고 조심하시는 걸로 압니다. 방사능 사고가 난 직후에 비해서 지금은 많이 조용해진 느낌이에요.
일본에서는 겉으로 크게 표현하는 문화가 아니라 개개인이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가정에서 쓰는 쌀이나 식재료의 원산지를 이전보다 더 체크하고 골라 구매하시거나, 판매 제품 상세에 방사능검사 결과등의 기재가 늘어난 부분이 이 전과 달라진 점이에요.
저는 식재료에 크게 신경을 쓰는 편인데, 물건을 구매할때 되도록이면 다른지역 것을 구매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안 좋은건 알지만 사실 일본에 거주하는 이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에 어느정도 타협하면서 지내는 상태입니다.

Comment 💬
토터 : 일본여행에 주의해야할 점들이겠군요!
 재쎄 : 사실 나도 이것때문에…아직 일본을 못가요.. 가보고는 싶지만… 내몸이 먼저라구욧!
 민편 : 그러게… 사실 방사능이 좀 걱정되는 부분이라 도쿄를 조금 피하고싶은 면도 있지요


3. 일본어공부!

Q. 한국에서는 제 2 외국어를 일본어를 많이 하는데, 일본어 빨리 배우는 법이 있을까요?

저는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모르고 일본에 왔는데, 아기들 말 배울 때 처럼 백지상태에서 필요에 의해 배우는게 젤 빠르고 정확하지 않나 싶어요(웃음) 한국어A=일본어B 이런식으로 외우시면 미세한 뉘앙스 차이나 사용법이 달라 자연스러운 언어표현이 어려워집니다.

제가 일본어를 공부한 방법을 공유하면, 드라마 하나를 몇 천번 돌려봤습니다.
평소 생활하면서 눈떠서 감을 때까지 계속 틀어놨어요. 자막있는 버전으로 전체를 다 본 후, 내용을 아는 상태에서 틀어놓고 귀에 대사가 들어올 때까지 봤어요.
대사가 들리기 시작하면, 그게 어떤 장면의 누구의 대사인지를 보고, 저도 모르게 외워지면 따라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몇 천번 들었더니 그 드라마의 대사가 거의 다 들리고, 드라마와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저도 모르게 그 대사가 나오더라구요. 귀가 트이고나면 입이 트인다는걸 경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드라마에서 제가 비슷해지고 싶은 캐릭터의 배우분이 나오는 다른 드라마를 찾아 반복해서 봤습니다. 그때부턴 그 배우분의 대사에 더 집중해서 봤구요. 그 사람의 억양, 발음, 말할때의 제스쳐 등을 카피하는 기분으로 익혔습니다. 상황에 따른 문장이 익숙해지니 문법을 배워도 아~ 그게 이거였구나 하고 금방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완벽하지 않아도 일본어로 많이 대화하는게 좋습니다. 용기가 안나면 술의 힘을 빌려보세요! ㅎㅎ

저는 “사랑따윈필요없어,여름” 이라는 드라마와, 영화 “지금만나러갑니다”를 봤어요. (아래 그림 왼쪽부터 차례로)
쉬운 일본어 위주라 입문으로 좋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사극은 실제 사용하는 말투나 단어와 좀 거리가 있어서 실생활에 사용하고 싶다면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Comment 💬
토터 : 난다요. 애니로 일본어 배우면 큰일 난다요
 재쎄 : 언어를 빨리 습득하는 방법은, 반복학습과 꾸준한 동기부여, 즉 재미가 있어야 하는건데(와 영문과에서 배운거 여기서 써먹네…!) 사실 알아도 하기 힘든게 저 방법인데… 당신은…정말…(말잇못)
 민편 : 애니메이션 보고 따라하는 사람들이… 종종 많이 있던데… 이 글을 좀 보여줘야겠어요 ㅎㅎ 진짜 알아도 하기 힘든 방법인데… 저도 당장 오늘부터 도전 해 봐야겠어요. 이 방법은 모든 언어를 배울 때 적용해도 좋을 듯 해요!!


크리에이터 코멘트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 우리나라와 역사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던 나라이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알아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이 된다. 요즘들어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떠난 여행도 물론 좋지만 이왕이면 많은 사람들이 항상 찾는 큰 관광지보다 앞선 인터뷰에서 알게된 일본 사람들의 문화와 생활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 본다면 좀 더 색다른 경험이 되지 않을까? 물론 미리 역사, 문화와 언어를 공부하고 간다면 스고이! 아는만큼 보이니 말이다!

크리에이터 | 토터

에디터 | 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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